[콘서트] 에반에센스(Evanescence) 첫 내한 (스페셜 게스트 BUSH) Review














장장 1시간 30여 분 만에 (...) 도착한 악스홀.
돈 아끼려고 했는데 길치가 어디 가겠나, 결국 강변역에서 택시 탔다 흑흑
참고로 내가 배정받은 스탠딩 번호는 1000번대 ㄷㄷㄷ A~F구역으로 나눠진 거 아니었슴메?!










그래서 자진납세로 뒤에 섰다네
들어갔는데 막에 BUSH라고 써져서 깜놀 ㅋㅋ 알고 보니 그들의 공연이 오프닝이더군
저 앞엔 외국인들과 한국 팬들이 반반 섞여있었다. 그래서 그런지 이국적인 향취(?)들이.....(차별 발언 네버 아님)









2층에도 좌석이 있었는데, 상대적으로 악스홀이 작은 공연장이다 보니
좌석에 앉아서 봐도 괜찮을듯 싶겠다라;;
실은.....부츠 신고 갔는데 서서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질 수록 위를 쳐다보게 되었다능








EVANESCENCE에 앞선 BUSH의 스페셜 공연은 40분 정도 진행되었다.
Machinehead, everything zen 등 6~7곡? 정도를 불러준 영국의 멋쟁이 오빠들 ㅋㅋㅋㅋㅋ
위의 오빠는 베이시스트인데, 전형적인 영국 훈남처럼 생겼다. 내 타입.
(근데 이름을 정확히 모르는 게 아이러니. 크리스 트라이너 인가요 코리 브릿츠인가요 ㅠㅠ)









실은 BUSH의 노래는 몇 곡 말고는 몰랐는데, 나도 모르게 분위기에 취해서
사진들이 병맛처럼 나왔다.







기타 & 보컬의 게빈 로즈데일!
노출을 못 잡는 병맛 폰카가 오히려 후광을 만들어주었다.
잠시 헤어져있다가 재결합했는데도 쭉 활동해온 듯한 느낌을 줄 만큼 관록있는 공연을 한 BUSH였다!









그리고 장장 30분 간의 인터미션 -_-
덕분에 나 졸리고 발은 더 아파오고 죽는 줄
심심해서 한 컷 찍었는데 어쩌다보니 찍힌 사람들 다 외국인 ㄷㄷㄷ
실은 외국 관객들이 더 적극적이던.....굿즈도 사고 함성도 높고.....물론 떼창은 한국인의 위 ㅋ 엄 ㅋ









그리고 꿈에도 그리던 본 공연 !!!!!!!
lithium 부를 때 에이미 누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








키보드 칠 때 내려주는 파란 조명이 은근히 멋졌는데, 역시 내 똥폰은 소화를 못한다.









신나게 연주하는 멤버들! (어쩌다보니 멤버들 컷은 이것밖에....것도 유체이탈....)
윌 느님의 신들린 드럼은 일품이었슴메......☆









비록 내가 정신줄 놓고 흔들려도
에이미 누님 당신은 여신이에요 사랑해요 !!!!!!!!!!!!!










결혼하고 약간 후덕해지셨지만 여전히 아름다운 에이미 누님! 으엉엉 ㅠㅠ
What you want 부르고서 안녕하쎄요! 라고 하는 걸 동영상으로 못 담은 게 천추의 한...









실은 에반에센스가 라이브는 조금 약하다고 해서 걱정했는데, 그래도 에이미 누님이 일본 투어를 전날까지 하고 온 것 치고는 잘 부른 듯 했다.
곡 분위기도 CD로 듣는 거랑 거의 흡사하게 소화된 것 같고.....암튼 나쁘지 않았음!










끝나고 난 다음은 항상 아쉬워~라♬
멍해진 머리와 멍멍해진 귀를 안고 가만히 있다 보니 왜 티켓값이 버블버블했는지  이해가 가더이다.
1+1, BUSH 미니 콘서트 포함이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







마지막은 (나름) 베스트 컷.
흔들리지만 않았으면 인화해서 일기장에 끼웠다는 개드립이 아닌 진심.
그랜드 피아노 앞에 앉을 때가 가장 예쁜 누님♥








이번 앨범 표지에 쓰인 것과 똑같은 무대 배경 한컷. 필체도 맘에 들고 배경 컬러도 맘에 들고.











동영상 올리고 싶지만 그랬다간 고소미 냠냠할 지도 모르니 뮤비로 대체.
멀지 않은 날에 또 만나요 형 누님들!


















근데 실은 솔직히 말하면.

무엇보다 인터미션이 지나치게 길었음. (오죽하면 외국인 관객이 "빨리 빨리!" 를 외쳤을까.)
물론 그 동안 음향 점검하고 무대 세팅도 하는 등 바빴겠지만,
관객들이 멀뚱히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지면 더 보상을 받고 싶어하는데 그 것도 안 해줬단 말이지. 
티켓 가격도 그렇고, 그에 안 맞게 조그마한 공연장도 그렇고, 음향도 너무 하이톤으로 올려놔서 좀만 고음 올라가도 삑 소리 나고...... 
러닝타임 축소는 이제 관례인 듯. 그게 10~20분 정도면 그러려니 하지만, 1시간. 무려 60분이 싹뚝. 
혹시 120분이라는 게 BUSH 공연 포함이었던 건가? 그런 건가?
에이미 누님 목 상태가 안 좋아서 짧게 끝냈을 수도 있겠지만, 몇 곡 더 부르느냐에 따라 관객들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데.
(특히 앵콜은 분명 셋리스트에서 3곡이었는데, 공연에선 my immortal만......헐)

아쉬운 점이 좀 많아서 리뷰를 찾아보니, 블로그랑 인터파크가 극과 극이다. 아무래도 팬과 일반 관객의 차이라고 해야 하나
(사실 공연기획사에서 주최한 상품의 리뷰 란이다보니 더 직설적일 수 있었겠지만)
완벽하지는 않더라도 마음에 쏙 들 수 있는 공연을 보고 싶었는데,
좋아해서 보러 간 사람들을 허탈하게 하지는 말아야 하지 않나.
그나마 형님들 연주 실력이랑 에이미 누님 포풍 미모에 넘어간다 ㅠㅠ
아무튼, 담엔 더 좋은 공연으로 볼 수 있다면 좋겠다!